2008년 03월 08일
[읽다]08.03.08. 마음을 과학한다
마음을 과학한다디팩 초프라, 카를 프리브람, 프랑크 퍼트넘, 제인 가켄바흐, 존 스펜서, 카렌 샤노어 박사 등 과학자이자 사상가 6인이 펼치는 다중인격, 의식상태, 체면, 꿈에 대한 최신 강의록. 전문 연구 분야를 맡아 최신 성과를 각자 집필하고, 한데 엮은 책이다.
카렌 N.샤노어(인지심리학자)는 최면 연구자로, 깊은 의식은 최면 상태에서도 깨어있다는 사실을 전한다. 프랑크 퍼트넘(정신병리학자)은 다중인격장애에 대한 연구를 소개하는데 다중인격은 한 사람인가, 두 사람인가 하는 문제를 풀어간다. 제인 가켄바흐는 수면 및 꿈 전문가인데, 꿈은 새로운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이며, 꿈에 유의하면 자기인식 능력이 좋아진다는 주장의 사실 여부를 고찰한다. 심신의학자 디팩 초프라는 피부, 뼈, DNA는 때마다 새 세포로 바뀌는데 왜 피부염, 위장병, 관절염은 몇 년간 지속될까 의문을 던진다.같은 심신의학자 존 스펜서는 '플라시보 효과'로 불리는 가짜 약 실험을 소개하고, 인간의 '기대하는 마음', '믿는 마음'이 어떻게 신체에 영향을 미치는가 소개한다. 뇌 전문가인 카를 프리브람은 언어의 변천과정을 예로 들어 '마음의 작용 과정'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고, 또 마음은 뇌를 이해하는 열쇠라 주장한다.
-알라딘 책소개
색다른 관점에서 바라본 '마음'
서구의 유물론적 관점에서 벗어나, 단순 뇌작용이 아닌 실체로서의 마음을 연구한 서적. 동양철학에서부터 양자역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시도된 마음에 대한 연구를 보여준다. 비록 여섯 장의 내용의 공통점은 '마음'뿐이어서 내용이 난잡한 감도 없지않아 있지만, 일반적인 시각-서구의-에서 벗어난 관점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읽을 가치는 있다.
내용들 중 특히 흥미로웠던 부분은 3장 '수면과 의식'. '무의식상태인 수명상태에서 꿈을 꾸는 이유는 무엇이여, 자각몽을 꿀 때 우리는 어떻게 자신이 꿈을 꾸는 상태라는 것을 '의식'하는가?' 매우흥미로운 질문이 아닐 수 없다.
비록 일반인으로서는 알기 힘든 용어들이 종종 등장하지만, 아주 이해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6장의 경우는 문장이나 글 전체의 구조가 전형적인 '알아볼 사람 아니면 알아보지 마라'식이라 이해하기 힘들었기도 하다. 이는 한 권의 책을 6명의 글은 한 권으로 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쨌든 가다듬었으면 하는 부분이었다.
쓸데없이 덧붙이자면, 저자 중 '카렌 N.샤노어'와 '존 스펜서'는 기도가 질병 치료에 효과적임을 입증하는 사례를 드는데, 이는 '만들어진 신'에서 리처드 도킨스가 제시했던 사례와는 것과는 정 반대의 것이다.(물론 두 책에서 증거를 통해 주장하고자 하는 바는 서로 상관이 없지만) 어느쪽이 맞는 소리를 하는 것인지 난감하기 그지 없달까;;
# by | 2008/03/08 17:15 | folder[4] 읽다.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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